쉬어가기/좋은글335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사람 ♬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은 사람 살아가는데 기분을 좋게 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라기보다는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한아름 번지게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 안부를 묻고 가끔 요즘 살기가 어떠냐고 흘러가는 말처럼 건네줘도 어쩐지 부담이 없고 괜시리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꼭~ 가진게 많아서도 아니고 무엇을 나눠줘서도 아니며 언제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마음을 내려놓고 싶고 감춤 없이 내 안의 고통까지 보여 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은 심장이 따뜻한가 봅니다. 그 사람에게 눈물을 보여도 내 눈물의 의미를 알아주며 보듬어 주는 한마디.. 2022. 11. 7. 노년이라고사랑을 모르겠는가! ♬ 갈색 추억 / 한 혜 진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모른 척 할 뿐이지 이성 앞에 감성이 눈물 겨울 때 감성 앞에 이성은 외로울 뿐이지 사랑 앞에 나이 앞에 절제라는 말이 서글프고 책임이라는 말이 무거 울 뿐이지 절대로 올 것 같지 않던 세월은 어느 새 심산유곡으로 접어 든 나이 물소리 한층 깊고 바람소리 더욱 애잔 할 때 지저귀는 새 소리 못 견디게 아름다워라 봄과 가을 사이 내 게도 뜨거운 시절이 있었지 않았던가? 꽃 그늘 아래 붉도록 서 있는 사람이여! 나뭇잎 사연마다 단풍이 물들 때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훗날 그 대에게 덜 늙은 줄 아는 그 대 에게도 쓸쓸한 날 오거들랑 빈 주머니에 낙엽 한 장 넣고 빨갛고 노란 꽃 길을 걸어 보셔라 당신이 꽃이더냐 낙엽이더냐? - 옮겨 온 글 - 2022. 10. 30. 인생은 메아리 시계바늘 / 신 유 인생은 메아리 인생은 메아리입니다 사랑을 주면 사랑으로 돌아오고 미움을 주면 미움으로 돌아옵니다 긍정의 시각으로 보면 긍정적인 삶이 되고 부정의 시각으로 보면 부정적인 삶이 됩니다 인생은 준대로 되돌려 주는 원칙을 따릅니다 우리의 생각과 언행은 언제고 반드시 그대로 되돌아옵니다 벽에다 공을 던지면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처럼 세상에 불만을 던지면 자신에게 불만이 돌아오고 세상에 미소를 던지면 자신에게 미소가 돌아옵니다 자신의 삶에 늘 불평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라거나 자신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남들이 다가오지 않는다고 불평하지는 않는지요? 내가 친구가 되어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왜 내게는 친구가 없는가 불평하지는 않는지요? 인생은 정직합니다 우리의 삶은 주지 않은 것을 받는 법이 없고 심지.. 2022. 10. 20. 자연의 가르침 구름같은 내인생 / 김준규. 이순길 자연의 가르침 청산(靑山)은 말없이 살라 하지만 입이 달렸는데 어찌 말없이 살겠나이까? 불필요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 하렵니다. 하늘(天)은 비우는 법을 말 하지만 어찌 다 비울 수 있으리오. 꼭 필요한 것만 담겠나이다. 바람(風)은 막힘 없이 사는 법을 전하지만 어찌 바람처럼 살 수 있으리까?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구름(雲)은 덧없이 살라 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 단 말이오. 남에게 상처 주지 않도록 하겠나이다. 물(水)은 낮추며 사는 법 가르친다 하지만 어찌 낮게만 살 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태양(太陽)은 온누리에 따뜻함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 주오리까? 다만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음.. 2022. 10. 11. 진정한 소유 ♬ 돌아가는 삼각지 ♡ 진정한 소유 ♡ 10일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 고치고, 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이며,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입니다. 누에는 집을 지을 때 창자에서 실을 뽑고,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며, 까치는 볏 집을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 줄 모릅니다. 날짐승과 곤충은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 없이 집을 버리고 떠나갑니다.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쥐고 있다가 끝내는 빈손으로 떠나게 되지요. 완전한 소유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은 주지의 사실... 자연을 완전히 소유하는 생명체는 세상천지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태어난 모든 생물체는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자연에서 모든 것을 잠시 빌려 쓰다가 떠.. 2022. 10. 4. 가을편지 외 ♬ 갈색추억 / 한혜진 가을편지 이 해 인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톡,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가을 되면 나 동 수 아름답던 봄날의 꽃들이 가을 되니 나무에 아른거리고, 찬란하던 여름날 별들이 가을 되니 나무에 아롱거린다. 아름다운 꽃은 너에게도 있고 찬란한 별은 나에게도 있으니, 가을 되면 우리 모두 나무에서 꽃을 보고 나무에서 별을 본다. 가을 되면 우리 모두 지는 꽃이 그립고 지는 별이 아쉬워 점점 짧아져가는 계절, 우수에 젖은 눈빛만 시리도록 허공을 더듬.. 2022. 10. 3. 황혼의 사춘기 ♬ 경음악(쎅스폰) / 비 익 조 ♤ 황혼의 사춘기 ♤ Ⅰ 노년에도 바람은 분다. 누가 칠십대를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 알 수 없는 마음들이 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 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 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 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 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 첼로 소리처럼 눈물겹지만 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 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 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 북소리.. 2022. 10. 2. 나잇살 ♬ 인생이란 꿈 이라오 / 오 승 근 나 잇 살 박 광 덕 나이를 먹으면 많은 것이 변한다 힘이 없어지고 머리까락이 빠지고 식욕도 성욕도 잠도 줄어 든다 나이 들면서 쓸데없이 느는 것도 있다 주름살은 깊어지고 쭈글쭈글한 잔소리가 많아지며 텔레비젼을 보다가 눈물을 쏟기도 한다 더러는 살면서 익힌 꼼수와 편법을 지혜라 여기고 만국기 휘날리며 핏대를 세우는 후안무치 곱게 늙을 일이다 중앙일보 헬스미디어(닥터 J의 돌직구 처방전) 2022. 10. 2.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모음 ♬ 사랑을 위하여 / 김 재 성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은 수첩의 맨앞에 적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은 가슴에 새기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아는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눈을 크게뜨고 보고싶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눈을 감아야 볼수있는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똑같은 선물을 나누어 갖고 싶은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그에게 줄 선물로도 늘 주머니가 가난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내 생일이 기다려지지만 사랑하는사람 앞에서는 그의 생일이 기다려 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친구들과 어울려도 즐거울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나하고만 있어야 기쁜것 입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질 .. 2022. 9.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