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모도원(日暮途遠)
♬ 사랑하는 그대에게 / 유심초 일모도원(日暮途遠) 참으로 세월이 유수와 같습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월 초인가 하면, 어느새 월말이 다가 옵니다. 올 한해도 벌써 12개월 지났네요. 세월이 빠른건지, 내가 급한건지 아니면 삶이 짧아진 건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이 나이가 들어 보이기도 하구요. 마음 속의 나는 그대로 인데, 세월은 빨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일모도원 (日暮途遠)이란 말이 있지요.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해놓은 건 없고, 나이는 어느새 주름살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짧은 세월, 허무한 세월, 그래서 하루 또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야 되겠습니다. 늘 바람처럼, 물처럼 삶이 우리를 스쳐..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