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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637

테스형 / 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2020. 10. 5.
우리몸이 좋아하는 건강음식 2020. 10. 5.
오형 오락(五刑 五樂) 오형 오락(五刑 五樂) 정조시대의 심노숭(沈魯崇·1762~1837)의 자저실기(自著實紀)를 보면, 노인의 다섯 가지 형벌(五刑)과 다섯 가지 즐거움(五樂)에 대해 논한 대목이 흥미를 끈다. 먼저 다섯 가지 형벌에 관한 설명이다. 承旨 여선덕(呂善德)은 "사람이 늙으면 어쩔 수 없이 다섯 가지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1. 보이는 것이 뚜렷하지 않으니 목형(目刑)이요 2. 단단한 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치형(齒刑)이며 3. 다리에 걸어갈 힘이 없으니 각형(脚刑)이요 4. 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이형(耳刑)이요 5. 그리고 또 궁형(宮刑)이다. 눈은 흐려져 책을 못 읽고, 이는 빠져 잇몸으로 호물호물 한다. 걸을 힘이 없어 집에만 박혀 있고, 보청기 도움 없이는 자꾸 딴소리만 한다. 마지막 궁형은 여색을.. 2020. 9. 27.
인사말 2020. 9. 20.
성인유머 백화점 ♬ 어젯밤 이야기 / 소방차 ▣ 여자의 상품가치 10대 : 단장(丹粧), 쌤플(sample), 신품 20대 : 화장(化粧), 신상품, 명품 30대 : 분장(扮裝), 명품, 정품 40대 : 변장(變裝), 정품, 10% 바겐세일 50대 : 위장(僞裝), 쎄일(sale)품, 창고 대 방출 60대 : 포장(包裝), 이월상품, 폐품 70대 : 환장(換腸), 창고 대 방출 80대 : 끝장, 폐기처분 (후일 희귀품으로 진품명품이 될 수 있음) 90대 : 송장(送葬) ▣ 부부의 잠버릇 20대 : 포개고 잔다. 30대 : 옆으로 마주보고 껴안고 잔다. 40대 : 천장보고 나란히 누워 잔다. 50대 : 등 돌리고 잔다. 60대 : 각방에서 따로따로 잔다. 70대 : 어디에서 자는지도 모른다. ▣ 부부의 생활 상태 10대 .. 2020. 9. 18.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안개낀 장충단 공원 / 경음악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 2020. 9. 16.
인생여정 필수품 네가지 인생 여정 필수품 4가지 ♬ 인간극장 시그널 마음의 두레박 사람 마음처럼 변화가 잦은 것도 없다. 하루에도 수백 번 금방 갰다 흐렸다 화창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우울할 때가 더 많은 법. 하지만 우울증에 너무 깊이 빠져 있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그럴 때 두레박으로 마음을 끌어 올려보자. 그리고 높은 곳, 전망 좋은 곳으로 올라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바라보라. 아까처럼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을 것이다. 내가 어떤 곳에 내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해도 뜨고 달도 뜬다. 이해(理解)라는 사다리 매일 한 이불을 덮는 부부 사이는 물론 부모자식, 친구사이, 친척들, 형제, 이웃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이쁜 사람보다 미운 사람이 더 많은 게 인생이다. 그런데 밉다는 것은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2020. 9. 13.
읽을수록 여운이 있는 좋은 글 ♬ 아 미 새 읽을수록 여운이 있는 좋은 글 깡통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거울과 반성 이 세상에 거울이 없다면 모두 자기 얼굴이 잘났다고 생각하겠지. 어떤 얼굴이 나보다 예쁘고 어떤 얼굴이 나보다 미운지 모르겠지. 사람들의 삶에 반성이 없다면 모두 자기 삶이 바르다고 생각하겠지. 어떤 삶이 옳은 삶이고 어떤 삶이 그른 삶인지 모르겠지. 고민 고민이란 놈 가만히 보니 파리를 닮았네. 게으른 사람 콧등에는 올라앉아도 부지런한 사람 옆에는 얼씬도 못 하네. .. 2020. 9. 13.
나이 들어 간다는 것 ♬ 빙글빙글 / 나 미 ♧나이 들어 간다는 것♧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자제할 줄 안다는 것이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분별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인내를 가진다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 안다는 것이다 눈물을 감추고 웃을 줄 안다는 것이다 좋아도 너무 드러내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는 것이다 화가 나도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큰 나무처럼 용서의 그늘을 가진다는 것이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이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물러서며 나아가야 할 때 진중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진실과 거짓을 가릴줄 알고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벼이 말하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것이다 ♧ 세상 살다가 나이가 드니..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