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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639

잃어버린 얼굴 ♬ 옛시인의 노래 / 한경애 잃어버린 얼굴 채 린 연락조차 아니 한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게 한 한 사람을 만났다 낯섦이 밀려온다 다래끼가 난 것도 아닌데 눈썰미에 문제가 생긴 걸까 같은 사람인데 정녕 다른 사람이다 다른 사람인데 목소리가 익다 수명이 길어지니 외적인 미가 현실을 비껴가지 못하고 참새처럼 사부작인다 부와 배 둘레는 비례하는가 맷집이 세상을 내려다본다 올바른 사고력 천사의 혼을 가지고 날개를 퍼덕이던 그 옛날의 따스함으로 옆 옆 앞뒤 휘광처럼 드리우고 은은한 달빛의 소야곡을 들려주면 좋겠다 저 수줍게 핀 박꽃이 함박웃음 터뜨리게 2020. 10. 16.
잘못된 습관이 病을 부른다 ♬ 건강이 최고 / 정애자 ♣ 잘못된 습관이 병을 부른다 큰 건물의 붕괴가 작은 균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이 질병도 생활 속 아주 사소한 버릇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버릇이 되어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행동들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01. 면봉으로 귀 후비기 전문가에 따르면 면봉을 귀에 삽입할 시 귀지가 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외이도(外耳道·귓구멍에서 고막에까지의 'S' 자의 터널 모양) 안으로 들어간다. 실제로 정상적인 외이도는 '자정(自淨) 작용'에 의해 세균이 거의 없는 깨끗한 곳이다. 즉 상피 각층이 벗겨진 귀자가 바깥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머리를 감거나 수영을 해 젖은 상태에서, 면봉 등으로 귀를 쑤셔 피부에 작은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2020. 10. 16.
테스형 / 나훈아 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2020. 10. 5.
우리몸이 좋아하는 건강음식 2020. 10. 5.
오형 오락(五刑 五樂) 오형 오락(五刑 五樂) 정조시대의 심노숭(沈魯崇·1762~1837)의 자저실기(自著實紀)를 보면, 노인의 다섯 가지 형벌(五刑)과 다섯 가지 즐거움(五樂)에 대해 논한 대목이 흥미를 끈다. 먼저 다섯 가지 형벌에 관한 설명이다. 承旨 여선덕(呂善德)은 "사람이 늙으면 어쩔 수 없이 다섯 가지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1. 보이는 것이 뚜렷하지 않으니 목형(目刑)이요 2. 단단한 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 치형(齒刑)이며 3. 다리에 걸어갈 힘이 없으니 각형(脚刑)이요 4. 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이형(耳刑)이요 5. 그리고 또 궁형(宮刑)이다. 눈은 흐려져 책을 못 읽고, 이는 빠져 잇몸으로 호물호물 한다. 걸을 힘이 없어 집에만 박혀 있고, 보청기 도움 없이는 자꾸 딴소리만 한다. 마지막 궁형은 여색을.. 2020. 9. 27.
인사말 2020. 9. 20.
성인유머 백화점 ♬ 어젯밤 이야기 / 소방차 ▣ 여자의 상품가치 10대 : 단장(丹粧), 쌤플(sample), 신품 20대 : 화장(化粧), 신상품, 명품 30대 : 분장(扮裝), 명품, 정품 40대 : 변장(變裝), 정품, 10% 바겐세일 50대 : 위장(僞裝), 쎄일(sale)품, 창고 대 방출 60대 : 포장(包裝), 이월상품, 폐품 70대 : 환장(換腸), 창고 대 방출 80대 : 끝장, 폐기처분 (후일 희귀품으로 진품명품이 될 수 있음) 90대 : 송장(送葬) ▣ 부부의 잠버릇 20대 : 포개고 잔다. 30대 : 옆으로 마주보고 껴안고 잔다. 40대 : 천장보고 나란히 누워 잔다. 50대 : 등 돌리고 잔다. 60대 : 각방에서 따로따로 잔다. 70대 : 어디에서 자는지도 모른다. ▣ 부부의 생활 상태 10대 .. 2020. 9. 18.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안개낀 장충단 공원 / 경음악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 2020. 9. 16.
인생여정 필수품 네가지 인생 여정 필수품 4가지 ♬ 인간극장 시그널 마음의 두레박 사람 마음처럼 변화가 잦은 것도 없다. 하루에도 수백 번 금방 갰다 흐렸다 화창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우울할 때가 더 많은 법. 하지만 우울증에 너무 깊이 빠져 있으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 그럴 때 두레박으로 마음을 끌어 올려보자. 그리고 높은 곳, 전망 좋은 곳으로 올라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바라보라. 아까처럼 그렇게 절망적이진 않을 것이다. 내가 어떤 곳에 내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해도 뜨고 달도 뜬다. 이해(理解)라는 사다리 매일 한 이불을 덮는 부부 사이는 물론 부모자식, 친구사이, 친척들, 형제, 이웃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이쁜 사람보다 미운 사람이 더 많은 게 인생이다. 그런데 밉다는 것은 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2020.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