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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해외여행/터키

터키(5) 에페소의 고대7대 불가사의

by 춘치 2013. 6. 4.

 

♧ 터키 여행 6일째인(5/24) 오늘은 포도주와 올리브,

 수공예품으로 유명하다는 시린재마을을 거쳐 고대 세계7대

불가사의의 건축물이 기다리는 에페소로 향한다.

 

  

 

▼ 터키는 넓은 지역이나 버스 이동중 펼쳐지는 풍경이 다양하다.

초록이 풍성한 지역을 지나가다 사막지대 처럼 민둥산이

 펼쳐지기도 하고 나즈막하게 자란 나무들이

빽빽한 산이 있는가 하면, 바위산에 울창한

숲으로 가득한 험준한 산세를 만나기도 하며,

지평선처럼 너른 평원을 지나는 동안 드문드문

보여지는 마을과 농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오늘은 경사가 심하고 꾸불꾸불한 산길에, 해발 1,000고지가

넘는, 그리스인들이 패전으로 퇴각하여 마지막

정착지로 삼고 수공예와 올리브,포도주를 담그며

 살고 있다는 "시린재마을"을 방문한다.

 

 

   

 

▼  가파른 비탈길을 10여분에 오르는 동안

 도로 양옆의 야산엔 온통 올리브 나무뿐이다.

터키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식용중 하나! 

(나는 오늘 처음 보지만...) 건강식으로

 이름꽤나 잘 알려진 올리브!!

 

           올리브 [olive] :터키가 원산지로 BC 3,000년부터
 재배해 왔으며, 지중해 올리브 잎을

연안에 일찍부터 전파돼 왔다.

구약성서에 근거해 서구에서는

 평화와 안전의 상징으로 인식해 왔다.


열매 자체도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과육을

짠 기름인 올리브유도 용도가 매우 많다.

 

 

 

 

▼  떱뜨름한 각종 와인 시식도 끝나고...  

 

 

 

 

▼  터키의 또하나 세계 최대의 양모 가죽공장 방문!

이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지, 또 쇼핑 명목으로 이끌고 들어간다.

상품 구경전에 모델의 가죽잠바 페션쇼가 보여지고

뒤이어 관객중 몇명을 택하여 함께 워킹도 시켜본다.

상품 팔기위한 작전중 하나 겠지만, 하여간 눈은 즐겁다. 

 

 

 

 

▼  태극마크가 선명한 것을 보면 분명

 한국인이 경영하는 음식점!

여기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진열장에 소주가 보여 가격을 물어본 즉

웬만하면 드시지 말라고 한다. 억지로 값을 물어보니

 2홉드리 1병에 10,000원!. 커피도 1불" 헉~~ 

 

 

 

▼ 에페스(EFES) : 고유한 황금빛 색깔과 특유한

쌉싸름한 맛으로 터키인에게 사랑받는 맥주 라크(LAKI).

터키술인 라크는 포도씨로 만들며 알콜 45%이고 향기가 있다.

술잔에 라크반잔 + 물 반잔 + 얼음두개정도 합하면

사자의 젖이라 불리는우유빛의 색깔이 난다

맥주는 우리나라 맥주와 비슷하지만 라크는

향이 짙어 우리의 소주맛과는 비교가 어렵다.

 

 

 

 

▼  오늘의 메인 목적지 : 에페소

에페소 (그리스어로는 Ephesus, 터키어로는 Efes로 표기)는

소아시아(현재의 터키) 서쪽의  항구도시로 에게해로

 흘러드는 카이스트로스 강 어귀에 세워졌다.

고고학자들은 이 도시의 역사를 기원전 1450년경 미노아인들이 크레타에서

이곳에 진출하여 도시를 세웠다고 보고 있으나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이 에페소에 세워진 기원전 7세기 후반부터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인 아테네의 지배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그후  에페소는 주변의  도시 혹은 국가인 스파르타, 페르시아, 페르가몬, 로마 등의

흥망성쇠에 따라 식민지화 되는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기원전 620년경에 지어진 웅대한 아르테미스 신전과 로마 제국시대에 세워진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신전 (기원후 1세기)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기원전 1세기부터 2세기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알렉산드리아, 안티오키아, 아테네에 이어

로마 제국 동부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남쪽과 북쪽의 출입구가 있는데 우리는 남쪽의 출입구를 이용하기로 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구경을 하고 북쪽 출구로 나갈 계획이다.

 

 

 

▼  에페소에 한국어 안내판이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 로고가 콱 박힌...

들어 서자 마자  삼성 마크가 선명한  "에베소의 역사" 알림판이 보인다.

에페소의 유적과 유물, 발굴과 복원 등에 삼성과

 터키정부가 합동으로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  바리우스 목욕탕 터

바리우스 목욕탕은 바닥으로 난방하던 전형적인

 로마의 목욕탕 건축형태를 띄고 있다.

2세기경에 지어졌으며 냉탕, 온탕, 사우나, 탈의실 등이 있다.

 

 

 

▼  오데온 : 그리스어로 음악당이라는 뜻이며,

 오디오의 어원이기도 하다. 

1,400여명 관객을 수용가능한 지붕이 있는 소극장으로

 399명의 대표자 회의나 음악회 등이 열렸다.

 

 

 

 

▼  고위 관리들의 집합소인 프레타리온, 영웅을 모시는 사당 등

에페소의 종교, 정치, 행정의 중심으로서 도시 권력이 모여 있던 곳.

 

 

 

▼  아우구스투스와 아르테미스의 사당

 

 

 

 

▼  에페소의 최고위직 사람들의 집합소였던 프레타리온의 폐허.

아우구스투스 황제 치세에 지어진 곳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성스러운 불을 모신 곳이다.

에페소인들은 이 성화를 신성시 했기에 이곳의

 불은 단 한번도 꺼진적이 없었다 한다.

 

 

 

▼   어린 양과 함께 있는 길거리의 신인 헤르메스의 부조.

 

 

 

▼  니케 여신상

헤라클레스 문의 아치부분 장식이었던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부조다.

 이 대리석 부조에서 니케여신은 승리를 뜻하는 월계관을 한 손에 쥐고 있으며, 

종려나무 가지를 든 다른 한 손 근처에 나풀거리는

그녀의 치마자락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심볼과 닮아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브랜드 명 역시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온것이다.

 

 

 

▼  헤라클레스 문 앞에서 내려다본 에페소

크레테스거리의 끝 헤라클레스 문 앞까지는 일반인들도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문 앞에서부터 셀수스도서관까지 이어지는 크레테스 거리.

이 거리에는 고급 주택가부터, 쇼핑몰, 대중목욕탕, 공중화장실, 유곽, 신전까지 없는게 없다.

 

 

 

▼  트라야누스 황제의 분수.

서기 2세기에 에페소인들이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바친 저수조로 원래 2층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중앙 받침대 위에 서 있던 12m 높이의

 황제 동상 발목에서 물이 흘러 나오도록 설계되었다. 

지금은 받침대와 동상의 오른 발만이 남아 있다.

 

 

 

▼  귀족남성들만 사용가능했던 화장실.

전통복장 '토가'는 치마였기에 당시 남성들은 이곳에 앉아 볼일을 보며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교활동도 가능했다고 한다.

근처 목욕탕에서 나오는 물이 변기 아래 수로로 흘러 배설물이 처리되는

수세식화장실의 청결함과 대화내용를 감추기 적당한 수로의 물소리는

 이곳을 귀족남성들의 사교의 장으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또한 돌로 만든 변기커버에 앉는 순간 차가움을 견디기 싫었던

귀족들은 노예들의 엉덩이로 따뜻하게 변기를 대핀 후 볼일을 봤다고 한다.

 

 

 

▼  에페소의 유적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인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신전.

이 건물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서기 117~138 재위)와 에페소의 아르테미스 여신,

그리고 에페소의 시민들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117년부터 119년에 걸쳐 지어진 원래의 신전은 4세기때의 지진과 화재로

파괴되었고 현재의 신전은 그 후에 지은 것이다.

 

 

 

▼  신전 문 옆 양쪽에는 아마조네스 여전사들과 싸우는 그리스의 신들과

그리스의 전사들의 부조가 새겨져 있다.

 

 

 

▼   에페소스를 수호하는 운명의 여신 '티케'

 

 

 

▼  악귀와 불행을 쫓아준다는 뱀머리카락의 "메두사".

 

 

 

▼  스콜라스티키아 목욕탕에 있는 그녀의 동상.
사자 가죽을 뒤집어 쓴 헤라클레스의 모습(사진 우)

 

 

 

 

▼  명품상점 거리의 도로

이 모자이크작품은 보기 위한 예술작품이 아닌

 고급주택밀집지역의 상점거리 바닥이다.

 

 

 

▼  셀수스 도서관 (케르수스 도서관)

 

 

 

 

 

 

셀수스 도서관은

 

 A.D.135년

 

로마제국의 아시아

 

지역 통치자인

 

집정관 아킬라

 

(C. Aquila)가

 

 자신의 아버지인

 

셀수스(Celsus)

 

를 기리기 위하여

 

 건립했다.

 

 

 

 

 

 

 

 

 

 

  

▼   통풍이 잘되도록 이중벽이 설치된 건물의 내부는 단층이었으며

이곳에는 당시 양피지나 파피루스로 만들어진 1만2천여권의 책이 있었다고 한다.

건물의 외관에는 지혜, 운명, 학문, 미덕을 상징하는 4개의 여인상이 있는데,

진품은 현재 빈의 한 박물관에 있고 이곳에 있는 것은 모조품이다.

 셀수스의 무덤은 지하에 있다.

 

 

 

 

 

 

▼  풍요와 다산의 신인 아르테미스 여신의 모형

 

 

 

▼  원형대극장

 B.C. 2세기경에 피온산의 기슭을 이용하여 지어진 이극장은,

 A.D. 1세기에 2만 5천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극장으로 증축되었다. 극장의 모든 객석에서는 에게해가

 정면으로 보이며, 이는 공연중에 혹시 모를 적의 침입을 대처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고대 원형극장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컸던 에페소 원형대극장은

청동관과 토관을 객석 아래 묻어 진동을 극대화하여

음향시설로 활용하였으며, 객석은 상하로 나뉘어져 있다.

로마 시대에는 원형극장에서 연극보다는 검투사 경기가 더 많이 치러졌는데

실제로 2007년에는 이곳에서 검투사들의 소품이 발굴 되었다고 한다.

 

 

 

▼  누군가 무대에서 마이크도 없이 부르는 노래가

 2만 5천석의 에페소 야외대극장에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  귀족들만이 통과할 수 있었다는 헤라클레스 문(사진 좌)

 

 

 

 

▲ 에페소는 로마제국 시절 약 25만의 인구가 거주하던

 대도시로 로마의 소아시아지역 행정수도였다.

지금은 지형적 변화로 인해 에게해에서 1km 떨어진 내륙에 위치해

 있지만, 당시에는 바닷물이 에페소의 아르카디안거리

 끝자락에 찰랑이던 항구도시이기도 했다.

지리적 이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무역의 중심 도시였던

 에페소에는 갖가지 귀한 물건들이 모였기에, 당시 여성들이

 쇼핑을 위해 일생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어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여왕 역시 이곳 아고라에서 화장품과 보석 등을

 사들였다고하니 여인들이 이곳에 얼마나 와보고 싶어했을지 짐작이 간다. 

 

▼  에페소의 유적을 탐사한 우리일행은 오늘의 숙소인 "아이발릭의 MARE 호텔"로 향한다.

 

 

 

 

▼  숙소에서 바라본 지중해

 

 

 

♣ 내일(5/25)은 트로이 목마로 잘 알려진 트로이를 거쳐

 차나칼라 해협을 통과, 다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들어가 이스탄불의 탁심광장(우리나라의 명동거리)과 야경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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