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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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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푸념 ♬ 영탁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닭의 푸념 ! 날좀보소 사람들아 이내말좀 들어보소 계란으로 세상나와 이십일간 부화되어 삐약삐약 이쁜사랑 어미정분 때기전에 보들보들 연하다고 삼계탕집 팔려가고 토실토실 살붙으면 튀김집에 튀겨지고 포동포동 튼실하면 백숙집에 고아지네 날개조차 닭발조차 가슴까지 도려지고 똥집마저 별미라고 소주안주 진상되네 이넘팔자 기구해도 내몸하나 보시하여 남녀노소 몸안에서 피가되고 살이되니 사람으로 태어난게 팔자중에 상팔잔데 역마살에 도화살에 팔자세다 한탄말고 세상만사 힘들어도 복이없다 원망말고 부모님께 공경하고 자녀들에 자상하고 이웃간에 인정있고 부부간에 사랑하며 도란도란 살가웁게 방긋방긋 살아가소 잃은뒤에 후회말고 살았거든 행복하소 아무쪼록 우리희생 헛되이는 하지마소 - 닭 유가족 일동 .. 2020. 7. 20.
매미 ♬ 비 익 조 ♠ 매 미 ♠ 칠 년의 인고 끝에 이레뿐인 한 생을 뱃가죽 해지도록 목마르게 우는 너는 사나운 찜통더위를 청혼가로 달구네 숨 가쁜 찰나의 삶 쏟아낸 눈물 몇 섬인가 시커먼 숯덩이로 타다 남은 텅 빈 가슴 휑하게 성깃한 뒤태 그리움만 가득하네 새벽부터 밤까지 고달픈 삶의 무게 짓눌린 파닥 거림이 세상에 너 뿐이랴 오열로 불태운 널 보니 내 가슴 먹먹하다 - 조 현 상 - ♠ 매미가 없던 여름 ♠ - 김 광 규 - 감나무에서 노래하던 매미 한 마리 날아가다 갑자기 공중에서 멈추었다 아하 거미줄이 쳐 있었구나 추녀 끝에 숨어 있던 거미가 몸부림치는 매미를 단숨에 묶어버렸다 양심이나 이념 같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후회나 변명도 쓸데없었다 일곱 해 동안 다듬어온 매미의 아름다운 목청은 겨우 이레.. 2020. 7. 18.
내말을 듣는 운명의 귀 ♬ 노사연 / 바 램 ◐내 말을 듣는 운명의 귀◑ ‘힘들다’‘힘들다’ 말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안 된다’ ‘안 된다’ 말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어렵다’ ‘어렵다’ 말하면 더 어려워 집니다. ‘죽겠다’ ‘죽겠다’ 말하면 고통스러운 일만 생겨납니다. ‘잘 된다’ ‘잘 된다’ 말하면 안 될 일도 잘 되어줍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말하면 행복한 일이 찾아옵니다. 혼잣말을 하지만 운명의 귀는 내 생각을 감지하고, 내 말을 듣고 있습니다. - 카톡으로 받은 글 - ◐거짓말에 관한 명언◑ 무지함을 두려워 말라, 거짓 지식을 두려워하라. - 파스칼 불평과 거짓말은 나 자신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강한 사람은 불평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 구멍난 자기 집 앞을 불평과 거짓말로 메우지 말고 진실로 메워나가야.. 2020. 7. 17.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이야기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이야기 ♡ 한 젊은 연인의 고백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통통 튀는 젊음과 활기찬 사랑이 너무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자신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고 모든 이벤트들이 자신들의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으며 거리를 걸어 다녔고, 세상에서 자신들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에 빠져 있다는 환상적인 착각을 즐겼답니다. 그런 그들이 음식점에 들어갔을 때, 한 노년 부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무 대화도 없이 조용히 식사만 하고 있었답니다. 젊은 연인은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사이에도 할 말이 없어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부부의 모습이 약간 가여워 보이기까지 했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젊다는 것과 열.. 2020. 7. 14.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울고가는 삼각지 / 경음악 ♥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젊음도 흘러가는 세월 속으로 떠나가 버리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도 하나 둘 사라져 간다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것만 같아 숨 막히도록 바쁘게 살았는데 어느 사이에 황혼의 빛이 다가온 것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세월에 휘감겨서 온몸으로 맞부딪치며 살아왔는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필사적으로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온도를 내려놓는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이기에 남은 세월에 애착이 간다 - 용혜원 - ♥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 ♥ 1. 미안해요 (Sorry) 2. 괜찮아요 (That's okay) 3. 좋.. 2020. 7. 10.
코로나 패러디 높은 음자리 : 바다에 누워 코로나 패러디 ▣ 코로나는 선물(?)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고의 선물. 일단 와이프가 어디 여행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 아무것도 쇼핑하지 않는다. 중국제 싸구려도, 한국제 실용품도, 이태리제 고급품도... 와이프는 감염될까봐 쇼핑몰도, 외식도, 극장도 가지 않는다. 가장 좋은건 와이프가 하루 종일 입에 마스크를 덮고 있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로나는 단순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건 축복이다. ㅋㅋㅋ ◈ 이런 반전이....(아내의 생각) 코로나 바이러스는 큰 축복이다. - 일단 남편들이 친구들과 돈 안쓰고 술 안 먹고 집으로 기어들어온다. - 장을 못 보는 줄 아니 대충 먹여도 감사하단다. - 남편은 놀러 가자고 졸라대지 않는다. - 남편은 내가 못 나가 쇼핑 안 한.. 2020. 7. 2.
코로나가 가져다 준 변화 ▣ 코로나 19 다섯 가지의 변화 코로나 19는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식 명명한 코로나 19의 영문명‘COVID-19’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살펴보자. C Consumer trend: 소비 시장의 변화 - 언택트(비대면) 소비 - 키오스크 같은 자동화 기기를 통한 무인 주문, 화상회의, 인터넷 강의 O Ongoing crisis: 지속될 경제 위기 - 전세계 금융시장 일제 하락 - 소비생활 활동정지 및 금융위기 V Virus outbreak: 재출현할 신종 감염병 - 최근 사람에게서 출현한 신종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야생동물로부터 유래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야생동물은 철새류, 특히 오리류와 박쥐류이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 기회가 날이 갈수록 늘.. 2020. 7. 2.
쉬어 가지 않는 세월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성큼 지나는 세월 소박한 쉼터에 앉아 한 잔 술을 권하면 주름살 하나 남겨주고 나더러 취하라고 한다 오늘도 망설이지 않고 세월의 허리를 붙드는 것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서다.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 건지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건지 왜 이리도 사는 게 바쁜 건지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명예를 얻으려 하는 것도 아닌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돌아보면 남은 것도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위해 이리 정신없이 사는 건지 출근시간 빼곡한 버스에서 내려 바삐 걸어가다 나도 모르게 문득 바라본 하늘은 왜 저리도 눈이 부신 건지 가끔, 정말 가끔은 아무것도 안 하고 하늘만 보고 싶다 흔히 우리 인생.. 2020. 7. 1.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어떻게 하면 술에 덜 취하고, 어떻게 하면 술에서 빨리 깨는지, 술에 대해선 누구나 한마디쯤 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게 뒤죽박죽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술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게 좋다고 하고 ,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술 자체에 대한 이해없이 개인적 경험만으로 얘기하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며 누구나 가졌음직한 궁금함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 서울아산병원 내과 김명환 ,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 알콜 양은 어떻게 계산할까? 알콜 양은 ‘ 술의 양×도수(농도)’다. 예를 들어 도수가 4%인 생맥주 500㏄ 한잔의 알콜 양은 20..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