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날(5/21)은 앙카라시 숙박지에서 07:00에 출발, 시내에 있는 한국공원을 시작으로 터키국민 모두가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터키 초대 대통령인 아타튀르크 능묘(외관), 지하도시 데린구유, 세계문화유산 지역인 카파도키아의 위치히사르, 괴레메 골짜기, 파샤바 계곡, 그리고 벨리댄스 관람과 이틑날 새벽 04시에 출발, 05:30 탑승하는 벌룬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 앙카라시와 서울시간 자매결연 기념으로 서울시에서 터키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기증하고, 앙카라시는 대지를 제공하여 1973년도에 조성한 한국전참전기념공원 ▼ 6.25때 우리나라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병사 773명의 명단이 여기에... 18세부터 노령자 까지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성과 나이 사망한 날짜가 적혀있다. ▼ 카파도키아 가는 길, 옛 실크로드길을 2시간 남짓 가다 소금호수를 만나 잠시 머문다. ☞ 소금호수 : 해발고도 1,700m에 위치한 고원호수, 바닷물에나 있는 소금이 왜 여기 있는지? 지각의 변동에 의해 바다였던 이곳이 그대로 융기하면서 마치 물이 담긴 오목한 그릇처럼 바닷물이 담긴채 그대로 융기하여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이다. 이 소금호수의 면적이 자그마치 약 1,500 ㎢(경기도 면적)로 터키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바닷물은 증발하고 유입되는 물도 그보다 작아서 염도가 점점 더 높아져 지금은 약 33%에 이른다고 하는데 ‘사해’처럼 높은 염도 때문에 사는 생명체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 호수는 터키에서 소비되는 소금의 약 65%를 생산한다. ▼ 로마군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만들어 졌다는 지하 8층의 거대도시 데린구유 깊이 85m, 수용인원은 5,000명, 내부 구조는 개미집 형태의 미로 그 자체이다. 좁은 터널과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암반을 파서 만든 지표면과 연결되는 통풍구도 있는데 굴뚝 역할을 하였다. 바위로 만들어진 두꺼운 원반형의 회전문도 여기 저기 남아 있는데 적이 침입했을때 이것을 돌려 통로를 막았다 한다. ▼ 인간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굴을 팔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모래암석 응회암. 가이드가 백원짜리 동전으로 바위를 헤비니 아주 쉽게 파인다. ▼ 데린구유 시골마을의 풍경, 수작업으로 만든 카펫트를 햇볕에 말리고 과일즙을 판매하는 모습. ▼ 터키가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 지역인 카파도키아 위치히사르에 도착한다.(14:30) 위치히사르는 "뾰족한 성채"를 의미하는 말로, 커다란 바위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여러 바위산이 모여 있어서 견고한 요새와도 같은 분위기다. ▼ 바위표면의 작은 창은 비둘기 둥지 출입구 ▼ 구불 구불 비탈길을 10분쯤 내려가 전망좋은 곳에 정차한다. 여기가 괴레메 골짜기! 하얗고 매끄러운 바위 표면이 마치 파도가 치듯이 계곡 바닥으로 쏟아져 내리고, 바위 동굴을 이용한 고급 호텔도 많다. 길고 긴 시간 동안 자연이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수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래와 용암이 쌓인 지층이 몇 차례의 지각변동을 거치며 비와 바람에 쓸려 풍화되어 만들어진 기암 ▼ 로마군의 기독교 박해시 이를 피하기 위하여 30여개의 석굴교회가 이 곳에 만들어진 가슴아쁜 역사의 뒷언저리 ▼ 더위도 피할겸, 이 곳의 명물 쫀득 쫀득한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줄을 서있는 모습. ▼ 아이스크림과 홍차 맛도 보고... 다시 15분쯤 어디론가 달린다. |
이름하여 파샤바 계곡, 버섯바위 혹은 남근바위 라고도 불리운다.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대규모 기암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불가사의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는 곳, 송이버섯과 매우 비슷한 버섯바위가 펼쳐져 있는 골짜기로 현지 사람들은 버섯바위에 요정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부른기도 한다니... 세상을 등지고 속세를 떠나 신앙생활에 몰두할 것을 주장한 고대 수도사가 살았던 바위가 있어 '수도사의 골짜기' 라고 부르기도 한다. ▼ 동굴안 모습을 볼 수 있게 공개된 장소로 이동(사진 좌) 하여 밖의 모습도 살펴보고... ▼ 버섯 모양의 독특한 바위는 이곳 특유의 지층 특징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개구쟁이 스머프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으며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 현장이기도 했다고 한다. 버섯바위 하층은 오래전 지진으로 인한 암석이며, 그 위 하얀부분은 퇴적물이 쌓인 것 이 곳에서는 자유시간이 많아 구석 구석 돌아보며 사진 촬영에 공을 들인다. ▲ 지금까지 본 카파도키아 최고의 자연유산 위치히사르, 괴레메, 파샤바 계곡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터키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는 곳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이며, 이렇게 특이한 자연환경은 독특하다는 한마디로는 표현이 불가능 하다. ▼ 저녁을 마치고 터키의 전통춤인 세마춤과 민속춤, 벨리댄스를 관람하기 위하여 지하 동굴(사진 좌)로 이동. 사진 우측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세마춤인데, 공연후에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따로 취해준 모습을 담았다. ▼ 터키의 민속춤 ▼ 무용수가 무작위로 지적하여 거의 반강제로 끌어내 관람객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시간. ▼ 벨리댄스 : 벨리는 "배"를 뜻한다. 그 이름처럼 배꼽을 내놓고 배를 비틀고 흔들어서 춤을 춘다. 춤을 잘 추고 못 추고는 배를 흔드는 방법으로 결정한다. 이 춤은 터키의 나이트쇼에서 빠질 수 없는 춤으로 기원은 고대 이집트 아라비아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 기다리던 벌룬(열기구)투어를 하는 날,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열기구 회사가 보내준 버스에 승차한다. 지난 날(5/19) 이 곳 에서 열기구를 타다 사고가 났다고 걱정해주는 처제의 전화를 뒤로 하고 바로 앞의 사고는 다음을 더 안전하게 할거라는 나의 위안에 아내도 수긍하는 듯, 마지 못해 합류한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조금 망설여지는 벌룬 투어지만 우리 일행 18명중 2명만이 불참하고 나머지는 동참, 1인당 270유로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400,000원이니 적은 돈은 아니다. 또한 기상조건이 맞지 않으면 정부당국에서 허가가 나지 않는다니 오늘은 쾌청하여 그런 기우는 하지 않아도 될 듯한, 바람 한점 없는 비행하기 아주 알맞은 날씨다. 열기구 타러 오는 중간 어느 가게에서 라면 먹는 맛은 직장 시절 철야시간대 먹던 그 맛과 비길바 못됐다. ▼ 사람이 타는 박스를 메달고 뜨는데 20인승, 30인승, 40인승 이렇게 여러가지로 구분되 있으며 박스에 5칸으로 나뉘어 중간은 조종하는 직원2명이 나머지 4칸은 4명씩 나누어 16명이 탑승한다. 열기구 하나에 자그마치 5억을 호가 하며, 각 나라의 여러회사(20여개)들이 연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다. 많이 띄울때는 150여개의 벌룬이 한꺼번에 올라간 적도 있는데 오늘은 엊그제의 사고 여파일까? 50여개 안팍이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 가스로 열을 기구안으로 넣으면서 올라 간다. ▼ 새벽 찬공기와 함께 엄습하는 이상한 마음의 동요!, 가슴이 두근 두근하는 것도 잠시, 내손을 꼭잡은 아내의 굳은 표정도 지상을 이륙한지 채 몇분도 안돼 감탄사의 연발로 환하게 변한다. 와! 와! 굳! 몇 분후 이 곳에서 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여러풍경 ▼ 바로 앞이 바위나 나무로 꼭 부딪힐것만 같은데도 여유를 부리며 잘 피해서 기암 계곡 이 곳 저 곳을 두루 보여주는 노련한 조종사! 얄밉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 1시간 반의 창공여행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마중나온 차량의 정 위치에 안착하는 조종사의 기술이 정말로 놀라워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그리고 이어서 축하의 샴페인과 인증샷 남기기에 바쁘고... ▼ 너도 나도 가이드에게 사진기를 맡기며 비행 완료의 단체 인증샷을 부탁한다. 일행중 추효정씨의 협조로 선명한 단체 사진 올린다. 추효정씨께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벌룬비행 축하의 인증서가 기증된다. 한사람 한사람 서투른 호명과 함께... 우리는 반대 급부로 나름의 팁이 전달되고... ▲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을 높디 높은(2,000피트 상공)곳에서 자세히 그리고 천천히 내려다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였고, 열기구 타기 전 주의사항을 들을때는 은근히 걱정도 되고 사실 두려움도 살짝 들었지만 무사히 착륙했을때의 성취감은 표현하기 힘들 뿌듯함에 빠진다. ▼ 카파도키아에서 묵었던 5성급 DEDEMAN호텔, 이번 여행중 제일 좋았던 호텔. 사진 우측은 올리브나무 ★ 터키 더보기(아래 주소 클릭) ★ 0 술탄왕의 요세 톱카프 궁전... 0 열기구로 내려다본 카파도키아... 0 지중해의 휴양지 안탈리아... 0 석회암 온천지 파묵칼레... 0 고대 세계7대 불가사의 에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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