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빗방울이 떨어져 산행이 취소되고 산성복지관으로 본연의 일과(?)가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이 후 비는 그치고 구름끼는 흐린날씨에 오후 늦게부터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예정대로 산행이 시작된다. 골짜기마다 물이 나와 여름철 산행지로 적합하다는 식장산(588M)! 백제시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침공을 방어하던 요새지였다는 기록에 연유하여 식장산이라 불렀다는 유래와,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 그릇이 묻혀 있다 하여 식기산 또는 식장산이라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대전의 명산.
▼ "대전 수돗물의 역사와 흔적을 담고 있는 세천수원지에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야생동식물보호구역으로 사시사철 누구나 찾기 좋은 숲길이다." 는 안내판과 함께 대전시가 선정한 걷고 싶은 길 12선, 세천공원↔해돋이전망대 왕복을 목표로 10시에 출발을 서두른다.
▼ 막 이제 꽃을 피울려는 옥잠화 한그루가 산행 초입 언덕에서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으며 숨을 돌리게 하고... 세천수원지 입구의 분재화원에서 본 원추리(사진 우)
▼ 과거 대전의 식수원이었던 세천수원지 댐의 현주소
▼ 과거 철조망으로 쳐 놓았던 곳에 이렇게 나무데크로 새롭게 단장을 하여 선보이니 미관상도 좋지만 걷는 느낌 또한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 땀도 훔치고 6년근 고려홍삼진액과 커피로 에너지도 보충하고...
▼ 작년 부터 구르던 낙엽과 파란 이끼사이로 식장산의 물은 계속 졸졸 계곡을 거쳐 어디로인지 흘러만가고...
▼ 이곳까지 와 세간의 얘깃꺼리 뭐 그리도 많은지? 산새소리, 물소리, 바람 소리 여기에 피톤치트의 향내음 더 좋지 않을까?
▼ 척박한 산골짜기나 자갈 밭에서 더 잘자란다는 산수국! 흰색과 하늘색의 두종류가 있다는데, 이 자는 파란색을 싫어하는 흰 자임에 틀림없구나...
▼ 독수리봉 오르기 2~300M전 삼거리에서 내려다 본 옥천 상중리마을, 마치 아지랑이 자욱낀 시골풍경을 보는 듯 하네. 이곳을 기점으로 남은 지참물 다 비우고 하산하니 등짐이 한결 가볍네.
▼ 다닥 다닥 돌길, 자연상태의 흑길, 2층의 나무데크, 오늘의 등산로! 우리 금탁 산행꾼들 발바닥 점검 책임지네.
▼ 가다보니 해돋이 직선길을 놓쳐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힘들어 하는 일행을 배려해 경로를 일부 수정한다. 당초의 계획대로 다음 기회에는 이루어지기를 바라본다.
♣"여름철 산행은 보약과도 같다" 는 말과 같이 보약을 먹게 함께 동행하여주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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