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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엽기&유머

남편과 아내

by 춘치 2023. 4. 1.
남편과 아내
♬ 세상구경 / 서영춘


남편의 버릇
아들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온 가정 통신문.
"자제분은 대단히 영리한 아이입니다만
틈만 나면 여자 애들하고만 어울립니다.
저는 이런 편향적인 버릇을 고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선생님에게 보낸 서신.
"꼭 성공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저에게도 가르쳐 주세요.

저는 벌써 몇 년째 남편의 그런 버릇을
고쳐 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아내의 속마음
임종이 가까워진 어떤 사람이 아내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겠노라고 유언했다.
"여보, 당신은 참 좋은 분이세요."
아내는 슬픈 듯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무슨 마지막 소원 같은 것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하고 물었다.
"글쎄.... 냉장고에 있는 햄을 한 접시 먹고 싶은데."

"아, 그건 안돼요. 장례식이 끝나면
조객들에게 대접할 거란 말이에요."



농담이야
일찍 죽은 아내의 묘를 찾아온 남자가 울면서 말했다.
"여보,왜 나를 두고 먼저갔어.제발 부탁이야,
한 번만 다시 돌아와줘."

그러자 갑자기 묘가 약간 들썩거리더니
뭔가가 나오려하는 것이었다.

잠시 후 묘에서 두더지 한 마리가 튀어나왔지만,
너무나 깜짝 놀란 남자는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며 소리쳤다.

"으악~~~하나님!!!
제가 농담 한번 한걸 갖고 뭘 그러십니까?"



집들이
10년 만에 집을 장만한 남자가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 친구에게 집안을 구석구석 안내하고 있는데,
마당 구석에 있는 큰 개집을 한참동안
지켜보던 친구가 물었다.

"자네가 개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걸?
그런데 개는 어디 있나?"
그러자 난처한 표정으로 잠시 머뭇거리던 남자가 말했다.

"개라니...저건 내가 술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왔을 때
마누라가 문을 안 열어 주면 임시로 사용하는 내 방 이라네."



의사의 권고
의사가 환자를 보고 주의를 주었다.
"당신은 지금 몸이 아주 엉망입니다.
당장 대책을 강구해야 해요.

우선 부인한테 영양가가 보다 풍부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시고,
몸을 혹사하는 일은 그만 두셔야 합니다.

또 부인에게 앞으로는 살림을 당신이 꾸려나갈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일러 두십시오.

그리고 푹 쉬어야 하니까 아이들이 성가시게
하지못하게 하라고 부인에게 부탁을 하십시오.

그와 같이 할 수 없다면 당신은 한 달 안에
죽게 될지도 모릅니다. "
그러자 환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선생님, 그런 얘기는 제가 하기보다는
선생님이 직접해 주시면 더 그럴듯하게 들릴겁니다.
집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하셔서 그렇게 하라고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
남자가 집에 돌아가니 아내가 달려나오면서 울부짖었다.

"의사하고 얘기를했어요,
여보. 당신이 30일밖에 못 살게 됐으니 가엾어서 어떡하죠."



실망한 남편
만삭이 된 아내가 물었다.
“여보, 당신은 딸이 좋아요,
아니면 아들이 좋아요?”

“아무려면 어때?
튼튼하게 잘 자라주기만 하면 되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남편은,

‘날 닮은 아들이었으면’
하고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 딸을 낳았다.
아내가 아기의 귀여운 모습을 바라보며
남편에게 물었다.

“눈이랑 코, 입술 좀 보세요.
모두 당신을 쏙 빼닮았어요. 그렇죠?”
적잖이 실망한 남편은 이렇게
대꾸해 버렸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부분은
당신을 닮았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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