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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자유게시

술에 대한 고찰

by 춘치 2020. 6. 26.



술에 대한 고찰


우리네 주도는 인간 질서를
존중하면서 인정과 즐거움을
바탕으로 한 푸짐하고 여유 있는
음주관으로 이어져 왔다.

술 이란?
술은 정직한 친구
마신만큼 취하지요

한번 만난 친구도
한잔 술 주고 받으면 좋은 친구가
되고 잔소리도 콧노래로
들리게 하는 착한 놈(?)..



할 일없는 백수도 한잔하면
백만장자가 되고
내일 삼수갑산에 갈 망정
마시는 순간만큼은 즐겁다.



사흘에 한 번 마시면 금이요
밤에 마시는 술은 은이요
낮에 마시는 술은 구리요
아침에 마시는 술은 납이다
- 탈무드 -



팔만대장경에도
"술은 번뇌의 아버지요
더러운 것들의 어머니"란
구절이 있다.

마시면 신나고 시름 잊고
행복한듯한 술!
어울려 한 잔 하는 재미
흥을 돋우는 촉매제다.

누구라 음주를 탓할 것인가?
술은 마시는 사람에 따라서
약도 되고 독도 되고,
즐겁고 불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강요하지 말고
지나치게 오버하지 말자.

능력에 따라 건강에 맞추어
마시면 되고 대화를 즐기며
우정을 나누면 된다.

서로 격려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품위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면 좋다.

중. 노년에 마시는 황혼 주가
독(毒)이어서는 안 된다.

불로불사(不老不死)의
물이 되게
절제와 자중함이 으뜸이다.



단계별 대명사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도사
4단계 - 건달
5단계 - 개 (소주)



술의 섭취량에 따른 구분
1병 : - 이선생(사장님)
2병 : - 이형
3병 : - 여보게
4병 : - 어이~
5병 : - 야! 인마!

6병 : - 이 새끼야 웃대가리면 다냐? 한번 죽어 볼래?
7병 : - 파출소행
8병 : - 병원 응급실행
9병 : - 산소호흡기 부착 사망직전



직종별 정신상태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과장은 눈치보기에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병 세기에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七 不顧
1. 청탁(淸濁)불고 :
술의 질을
생각지 않고 마셔야 하고,

2. 좌립(座立)불고 :
술을 마시는 자리를
가리지 않으며

3. 노소(老小)불고 :
술 마시는 상대의
연령을 묻지 말고,

4. 희비(喜悲)불고 :
술을 마시는 데
기쁨과 슬픔을 고려치 말며,

5. 주야(晝夜)불고 :
술을 마시는데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6. 가사(家事)불고 :
술을 마실 때는
집안일을 염려 말 것이며,

7. 생사(生死)불고 :
술을 마실 때는
자신의 건강을 생각지 않고
마셔야 술맛이 당긴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 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부모님께 올리는 술 :
孝道酒(효도주)
자식에게 주는 술 :
訓育酒(훈육주)

스승과 제자가 주고받는 술 :
敬愛酒(경애주)
은혜를 입은 분과 함께 나누는 술 :
報恩酒(보은주)

친구에게 권하는 술 :
友情酒(우정주)
원수와 마시는 술 :
和解酒(화해주)

동료와 높이 드는 술 :
乾杯酒(건배주)
망자에게 따르는 술 :
哀悼酒(애도주)

사랑하는 사람과 부딪치는 술 :
合歡酒(합환주)



요일별 마시는 辨
월요일은- 월급 타서 한잔
화요일은- 화가 나서 한 잔
수요일은- 수금해서 한잔
목요일은- 목이 말라 한 잔
금요일은- 금주의 날이어서 한 잔
토요일은- 토하지 않게 한 잔
일요일은- 일 못해서 한 잔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속에 진리가 있다.
술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온다




술은 입을 경쾌하게 한다
그리고 마음을 터놓게 한다
술은 하나의 도덕적 성질
마음의 솔직함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 칸트 -



손님이 떠날 때는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예절로서의 이별의 술을 마신다.



공짜 술만 얻어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 -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홍작



애주가는 평소
끼니때에 반주를 한다.



술은 -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七 酒道
1. 술 좌석에 합석했으면
술을 못 마셔도
첫 잔은 받아서 집배(執杯)하고,

2. 왼손으로 잔을 주거나
술을 따라서는 안 되며,
3. 왼손으로 잔을 받아서는
안 되고,

4. 자기가 편하다고 술을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게 따르면 큰 실례며,
5. 잔을 받았으면 입에라도 대고,
가급적 빠르게 반배를 해야 하고,

6. 술잔은 1/3 이하로 쥐어야 하며,
7. 술을 철철 넘게 따르면 결례이다.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 -한 잔
꽃이 피었으니 -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 -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 -한 잔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세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천국의 계단이 필요 있나
바로 술 먹는 여기가 천국이지ㅎㅎ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 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한낱 음식이요,
배설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한 잔의 술에,
박장대소하는 술자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개인의
출세와 영화를 누리는 걸
우린 지금껏 많이 보아왔다.



주객은 주유별장이라!
술에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으니
술 보기를 간장 같이 보아라!

노털카, 놓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 소리도 내지 마라!


인생 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릿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음주운전은 나와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적 추악한 인간이

되기 십상이니 술을 사랑하는
모든 님들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

만원 아끼려다
만년 철창신세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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