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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가내행사

설 명절

by 춘치 2012. 1. 25.

 

 

설레임속에 한밤 두밤 손꼽으며 기다린다.

무명옷, 양말 한켤레, 고무신이면 최상의 설빔인것을

 

김칫국에 시루떡 한접시를 기대하며

세배를 명분으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구슬치기, 딱지치기로 하루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던 예일곱살때의 설

재기차기, 연날리기는 더 컷을때 하던 놀이다.

 

지금은 온통 컴퓨터 게임이다.

가끔씩 놀이터에 공놀이 하는 모습이 눈에 띌 뿐이다.

이제는 감추어져 버린 어린 시절의 풍습들...

그때가 그립다.

 

아직 말이 터지지 않은 17개월의 손녀

절하고 재롱부리는 걸보니 귀엽고 앙증스럽다.

내년 설때는 지껄이면서

귀염을 부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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