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속에 한밤 두밤 손꼽으며 기다린다.
무명옷, 양말 한켤레, 고무신이면 최상의 설빔인것을
김칫국에 시루떡 한접시를 기대하며
세배를 명분으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구슬치기, 딱지치기로 하루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던 예일곱살때의 설
재기차기, 연날리기는 더 컷을때 하던 놀이다.
지금은 온통 컴퓨터 게임이다.
가끔씩 놀이터에 공놀이 하는 모습이 눈에 띌 뿐이다.
이제는 감추어져 버린 어린 시절의 풍습들...
그때가 그립다.
아직 말이 터지지 않은 17개월의 손녀
절하고 재롱부리는 걸보니 귀엽고 앙증스럽다.
내년 설때는 지껄이면서
귀염을 부리겠지...
'가내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 관직 설명 (0) | 2012.02.05 |
---|---|
평산신씨 (0) | 2012.01.27 |
우리에게 귀여운 손주가... (0) | 2010.11.20 |
장모님께서 운명을 달리하시다... (0) | 2010.01.02 |
연기군 도암리에 田이 과수원으로... (0) | 200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