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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자유게시

생활속 24절기

by 춘치 2013. 11. 19.

 

생활속 24절기


 

 

 

 

 

 

 

         

      [24절기의 유래]

      24절기는 중국으로 부터 유래 되었고 옛날부터 전해 오는거라 음력을
      사용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양력을 사용합니다. 24절기를 나누는 기준
      자체가 달이 아닌 태양을 기준으로 나누고 있기때문입니다.

 

      인간이 월력(月曆)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농사를 짓기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음력의 24절기도 이런 바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4절기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각각 여섯개 씩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룹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것으로 춘분점(春分點,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천구상에서 태양의 위치와 황도가 0˚ 일 때 춘분, 15˚ 일 때 청명, 
      300˚ 일 때 대한으로 정한 것입니다.
      (24 × 15 = 360)


      [조선 시대의 천문도 황도남북항성도(黃道南北恒星圖)]

      절기는 음력을 쓰는 농경사회에서 양력과 관계없이 만들었지만,
      태양의 운동을 바탕으로 한 탓에 결과적으로 양력의 날짜와 일치하게 됩니다.
      달력을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옵니다.
      이처럼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부분 15일이며, 경우에 따라 14일이나 16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을 15°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달력은 삼국시대(三國時代)에 백제(百濟)가 중국의
      송(宋)나라에서 들여온 원가력(元嘉曆)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으며, 그 후
      조선 세종때에는 일종의 태음력인 칠정산 내편(七政算內篇)과 외편(外篇)의
      역법을 만들었는데, 칠정(七政)이란 역목(曆目)·태양(太陽)·태음(太陰)·
      중성(中星)·교식(交食)·오성(五星)·사여성(四餘星)의 7개 천문을 일컫습니다. 

      실제의 달력을 사용한 것은 조선조 효종(孝宗) 4년(1653년)에 청(淸)나라에서
      수입된 서양천문학에 영향받은 시헌력(時憲曆)을 채용한 때이고, 현재 사용되는
      태양력(太陽曆:양력)은 고종(高宗)32년(1895년)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입춘(立春, 양력2월4.5일)
      입춘은 정월에 첫번째로 드는 절기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오며 봄의 시작을 의미한다.
      대궐(大闕)에서는 설날에 문신(文臣)들이 지어 올린 연상시(延祥詩:신년축시)
      중에서 잘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입춘첩(立春帖)을 써붙였는데,
      일반 민가와 상점에서도 모두 입춘첩을 붙이고 한 해의 복(福)을 기원했다.
      입춘 음식은 햇나물 무침을 주로하여 탕평채,승검초(당귀의어린싹) 산적, 죽순 나물,
      죽순찜, 달래 나물, 달래장, 냉이 나물, 산갓 김치 등이다.
      햇나물 무침을 먹는 이유는 겨우내 결핍된 신선한 야채를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우수(雨水, 양력 2월19.20일)
      24절기의 두번째 절기.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으며,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에는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라는 말이 있다.

      경칩(驚蟄 ,양력 3월5.6일)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져 초목(草木)의 싹이 돋고
      동면(冬眠)하던 동물이 깨어 나며,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또한 단풍
      나무를 베어 나오는 물을 마시면 위병이 낫는다고 해서 약으로 먹기도 한다.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또한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다.

      춘분(春分)

      양력 3월 21일경. 겨울에 짧았던 낮이 길어져서 밤낮의 길이가 똑같아지는 날이다.
      음력으로는 2월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꽃샘 추위'는 바람신이
      꽃이 피는 걸 샘낸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청명(淸明)
      양력 4월 5일경. 한식의 하루 전날이거나 한식과 같은 날이 된다. 오늘날의 식목일과도
      대개 겹친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논농사 준비 작업으로 논밭둑 가래질을 시작한다.


      곡우(穀雨)
      양력 4월 20일경. 봄비가 잘 내리고 온갖 곡식이 윤택해지는 때이다. 그래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즉 그 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는 이 무렵에 못자리에 쓸 볍씨를 담갔는데,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본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불을 놓아 나쁜 귀신을 몰아낸 다음에 집 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을 정도로 소중히 여겼다.


      입하(立夏)
      양력 5월 6일경.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절기이다. 곡우 무렵에 마련한 못자리가
      자리를 잡아 농사일이 더욱 바빠지는 때이다. 농작물도 잘 자라지만 해충이 많아지고
      잡초까지 자라서 이것들을 없애는 일도 많아진다.


      소만(小滿)
      양력 5월 21일경.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면서 식물이 성장하는 때이다. 농가에서는
      모내기 준비, 가을 보리 먼저 베기, 여러 가지 밭농사의 김매기들이 줄을 이어 제일
      바쁜 계절로 접어들 때이다. 지금은 농사 기술이 발달해서 이때쯤 모내기가 시작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냉잇국은 이때 즐겨 먹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망종(芒種)
      양력 6월 6일경. 망종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당한
      때라는 뜻으로 "보리는 익어서 먹게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
      "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 이라는 말이 있었다.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쳐서 1년 중 제일 바쁜 때였기 때문에 특히 보리 농사가 많았던 남쪽 농촌에는
       "발등에 오줌싼다."는 말이 전해 온다.


      하지(夏至)
      양력 6월 21일경.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절기이다. 옛어른들은 모내기를 모두
      끝내고 이 때 까지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예를 들어 충청북도
      단양군의 한 마을은 제물로 개나 돼지, 소를 잡아 그 머리만 용소(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는 웅덩이)에 넣는다. 그러면 용신이 그 부정함에 노해 비를 내려
      씻어 버린다고 한다.


      소서(小暑)
      양력 7월 7일경.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이다.
      그래서 온갖 과일과 채소가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도 먹게 된다. 특히 단오를 전후해서
      즐기는 밀가루 음식은 이 때가 가장 맛이 난다고 한다.


      대서(大暑)
      양력 7월 23일경. 대서는 큰 더위라는 뜻으로 몹시 덥고 큰 장마가 지는 경우가
      많은 절기이다. 소서와 대서 무렵에는 논밭의 잡초를 뽑고 풀, 짚 등을 석여
      거름을 만들어 두었다. 이 때가 과일 맛이 가장 좋은데 비가 적게 와야 더욱
      제맛이 난다고 한다.


      입추(立秋)
      양력 8월 8일경.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을 가진 절기이다.
      따라서 이 때부터는 가을 채비를 시작해야 하는데 특히 무, 배추를 심고 서리가
      내리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하게 된다. 김매기도 끝나고 농촌이
      한가해지기 시작해서 "어정 7월, 건들 8월." 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처서(處暑)
      양력 8월 23일경. 처서는 여름이 지나 더위가 가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때는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깍고, 날씨가 선선해 져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한다.


      백로(白露)
      양력 9월 8일경. 백로는 '이슬 로(露)'자를 써서,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등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라 여자들은
      친정으로 부모님을 뵈러 갔다고 전해진다.


      추분(秋分)
      양력 9월 23일경. 하지 이후로 낮이 조금씩 짧아져서 밤과 낮의 길이가 
      왔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다. 이 무렵에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와 고추고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한로(寒露)
      양력 10월 8일경. 한로는 찬 이슬이 맺힌다는 뜻이다. 기온이 더욱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대개 중앙절과 비슷한
      때로 국화전과 국화술을 즐기고 모임과 놀이가 많았다.


      상강(霜降)
      양력 10월 23일경. 상강은 서리가 내란다는 뜻으로, 이 무렵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밤에는 온도가 매우 낮아져서 서리가 맺히는 늦가을이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상강이 지난 다음 입동이 들기 5일 전에는 벌레들이 겨울잠에
      들어간다고 했다.


      입동(立冬)
      양력 11월 7일경. 겨울로 접어든다는 뜻을 가진 절기로 입동에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 해 바람이 독하다고 한다. 더 지나면 배추가 얼어붙고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동을 전후해서 김장을 담는다. 그래서 옛날에는 이 무렵이면
      여자들이 냇가에서 무, 배추를 씻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소설(小雪) 
      양력 11월 22일경. 소설부터는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해서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 이 무렵인 음력 10월 20일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가 추워서 
      외출을 삼가고 특히 뱃길을 조심해야 한다.


      대설(大雪)
      양력 12월 7일경. 대설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을 가진 절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눈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고 한다.

 

      동지(冬至) 
      양력 12월 22일경.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동지 다음 날부터는 낮이 다시 
      길어지기 때문에 고대 사람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나는 날이라
      생각하고 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동짓날을 '작은 설'이라하고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소한(小寒) 
      양력 1월 6일경. 소한은 '작은 추위'라는 뜻이다. 이름으로 보면'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 때가 더 추운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가장 추워서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대한(大寒)
      양력 1월 21일경. 중국에서는 겨울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해서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고 대한에 이르러서는 최고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더 추워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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