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을 발만을 위한 연구와 치료를 해온 국내 유명 명의)
특히 5,60대에 많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과 운동선수들의 인대손상, 골절에 대한 수술로 유명하다.
- 우리의 발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가 넘는 인대, 근육 , 힘줄, 신경 등이 매우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는 부위이다. 따라서 매우 중요한 제2의 심장의 기능을 하는 등 중요한 기관인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질병도 많고 불편해지는 일이 많아 지게 된다.
♣ 전족(纏足)은 과연 성감을 높이는가 ?
전족은 발의 기능을 크게 약화시킴으로 넓적다리 및 회음부의 근육의 힘을 상대적으로 강화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회음부의 근육강화가 결국 성감
이나 성 파트너의 성감을 증가시키게 된다.
♣ 도둑은 발이 큰가 ?
꼭 그렇지는 않다. 발의 크기는 대개 키의 크기와 비례하게 되기 때문에 농구선수 등에서 매우 큰 형태로 나타나는데, 도둑이 발이 크다는 얘기는 아마 발이 커야 걸음걸이가 안정되고, 그래야 물건을 훔친 후 여유있게 도망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말인 것으로 추정된다.
♣ 둘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보다 긴 사람의 성격적 특징은 ?
둘째 발가락이 엄지 보다 긴 형태를 그리이스 사람들의 발이라고 하는데, 이 발의 형태를 보고 과거 모친상을 일찍 당하는
사람형이다 등등의 말이 있으나 비과학적인 말들이고, 이러한 형태의 발은 신발에 의해 발이 꼬부라 지는 망치족 ( hammer toe )의 변형을 갖기 쉬운 형태의 발이다.
♣ 발과 다리의 경계는 어디인가 ?
발과 다리의 경계는 발목관절 ( ankle joint )인데, 바깥 복숭아뼈와 안쪽 복숭아뼈를 있는 가상의 선을 이은 부위 위쪽이
다리 , 아래가 발이다.
♣ 발이 시원하면 정말 온몸이 시원할까 ?
그럴 수 있다. 우리몸 중에서 가장 피곤을 쉽게 느끼는 부위중 하나가 눈과 발인데, 특히 발은 가장 일을 많이 한다는 의미에서, 또 가장 작은 근육들에 의해서 일이 수행된다는 점에서 쉬 피로가 오게 되어 있다. 따라서 발의 피곤이 풀어 지는 경우 마치 온몸의 피로가 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 신생아의 발도장을 찍는 이유는 ?
사람의 발바닥 무늬 ( 족문 )은 마치 지문처럼 삶의 개체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되어 있다 . 그런데, 신생아가 태어나면, 이들이 바뀌거나 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들을 확인하는 방법의 하나로 족문을 찍게 된다, 이를테면 , 도장이 없을 때 지장을 찍게 되는 신상확인의 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발의 질환 발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을 들자면 의외로 너무나 많다. 그중 일부 예를 들자면 전족부에서는 발가락 기형에 의한 난치성 굳은살, 중족지간 신경종, 중족지관절 탈구 및 아탈구, 활액막염, Freiberg씨 중족지골 무혈성괴사등이며, 후족부에서는 대표적으로 족저 근막염, 종골부 점액낭염, 및 여러 가지 건염등에 의해서 통증이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흔히 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 무지 외반증(拇趾外反症)
무지 외반증이란 엄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의 의학 용어이다. 이를 일명 버선발기형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볼이 좁고 꽉 끼이는 버선을 신어서 생긴다는 말로, 최신 의학적 견해에서 보면 틀린말도 아니다.
무지 외반증에서 외관상의 문제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엄지 발가락의 역할은 발의 생역학적 측면에서 볼때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걷거나 뛸때 체중의 대부분을 엄지 발가락이 받기 때문이다. 이런 엄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발의 정상 생역학이 깨지면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발의 볼이 넓어지면서 신발의 선택에 제한이 오기 시작하고, 엄지 발가락의 큰관절이 붓고 커지면서 발생하는 통증, 발바닥과 발가락에 굳은살, 그리고 오래된 경우에는 나머지 발가락도 치우쳐진 엄지 발가락에 밀려 같이 치우쳐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무지 외반증의 원인을 들자면 간단하지가 않다. 크게 두가지 즉,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지만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소년기에 이미 무지 외반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선천적인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후천적의 대표 요인으로는 신발로 보고 있는데, 볼이 좁고 높은 굽으로 된 구두가 변형을 초래 한다는 것이다. 나막신을 신던 일본인에겐 무지 외반증이 극히 적었다고 한다. 이런 일본인도 가죽 구두의 일반화와 함께 무지 외반증이 같이 증가하였다는 보고만 보아도 신발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결국, 부모나 형제중에 무지 외반증이 있는사람은 볼이 좁은구두를 오래 신었을 때 이런 변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중등도 이상의 변형에서는 수술 이외엔 치료 방법이 없다. 수술은 방법만으로도 백가지가 넘게 소개되고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무지 외반증의 치료가 연구 되어지고 있다는 말도 되지만, 그만큼 재발도 많았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다행하게도 요즘은 수술 방법의 발달로 수술후 오랬동안 해야 했던 석고 고정등도 필요 없이, 발모양, 보행, 동통에 대한 만족도가 90~95%로 향상 됐다. 또한, 재발율이 현격하게 낮아져서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고 있는 질환이다.
수술 전 수술 후 수술 전 x-ray 수술 후 x-ray
♣ 족저 건막염
족저 건막염은 발뒤꿈치에 통증을 유발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족저 건막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앞 발바닥의 발가락 부분에 부착되는 구조물로 발가락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다. 발박닥의 스프링 역할 즉, 충격흡수를 해주거나 아치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스프링의 끝부분이 붓는 염증성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마라톤 등산 조깅과 같은 과도한 운동, 급격한 체중 증가나 비만, 8시간 이상 오래 서 있는 사람,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들로서 그이외에도 류마치스 관절염이나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는 아킬레스건을 늘이는 운동과 깔창 치료가 중요하며 90%는 수술없이 호전되나, 과체중 여성으로 아픈기간이 1년 이상인 환자, 양측 발뒤꿈치가 모두 아픈 경우, 평발 혹은 아치가 높은 경우, 8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경우, 발에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를 맞은 경우, 류마치스나 통풍성 관절염 환자등에서는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당뇨병성 족부 질환
현재 전체인구의 10% 가량이 당뇨병으로 시달리고 있어서, 우리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당뇨병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의 약 1/4이 족부 궤양이며 이들중 상당수가 절단을 해야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보면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발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당뇨병성 족부질환이란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이상감각, 궤양,
염증, 괴사, 골수염, 변형, 굳은살, 뼈의 무너짐, 난치성 무좀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당뇨를 10년 이상 앓은 환자에서 보통 발이 시리고 찬 증상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진행하는데, 당뇨병이 있음에도 술이나 담배를 태우는 경우나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 더욱이 빨리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증상으로는 먼저 감각 신경장애로 인한 이상감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데 가장 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 화끈한 것이다. 이것이 좀더 진행하면 말에 무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이상감각과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더욱 오래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발에 쉽게 상처가 나고, 다치거나 고름이 잡혀도 본인은 아픈지 모르게 되고 상처가 커지고 심해져야 깨닫게 된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이렇게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어도 다양한 형태의 심한 통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또한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도 생기게 되며, 발이 붇고 피부는 땀이 나질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상처가 쉽게 나게 된다. 운동
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발가락의 조그만 근육들이 마비되어 망치족이나 갈퀴족 같은 발가락의 변형이
옴으로써 신발이 잘 맞지 않게 되고 굳은살이나 상처가 잘 생기게 된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증상은 발이 시리거나 찬 증상이 나타나고 오래 걸을 경우 종아리가 당기고 아픈 증상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발 궤양을 포함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절단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다. 그래서 당뇨발에서는 치료에 앞서 발의 옳바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