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향기 / 김란영
◎ 품격 높은 삶 ◎
* 독일 민요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나는 살고 있다. 그러나 나의 목숨 길이는 모른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고, 몇 살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나이 값을 하며 올바로 살고 곱게 늙어 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고희(古稀) 로 불리는 70세가 넘으면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추하게 늙고 싶진 않다!"
하지만 현실은 바람(所望)과 다르다.
쉰이 넘고 예순이 지나 일흔이 되면서 외로워지고, 자기 삶에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에 독일 문호 괴테는 노인의 삶을 네 개의 '상실(喪失)'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면서
1. 건강 2. 일 3. 친구 4. 꿈을 가지고 죽을 때까지 우아하고 기품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 건강
어떤 명예와 지위로도 병을 이길 순 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
2. 일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몇 살부터 노인이 되었는가?"
중요한 건 '일'이다.
그리고 노년의 기간은 절대 짧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시켜 주는 것은 '사랑'과 '일' 뿐이다.
3. 친구
한 노인이 친구와 1분이 넘게 통화를 하고 있는데, 그때 그 노인의 목소리는 소년과도 같았다.
그의 표정은 기쁨과 행복함이 차고 넘쳤다.
노년의 가장 큰 적(敵)은 외로움과 소외감이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복 중에서 가장 으뜸되는 복은 만남의 복이다.
배우자와의 만남, 다음 친구간의 만남은 으뜸이 아닐 수 없다.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이고, 친구는 인생의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친구는 내가 먼저 좋은 생각을 가져야 좋은 사람 만나고, 내가 멋진 사람이라야 멋진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고, 내가 먼저 따뜻한 마음을 품어야 따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진실하고 강한 우정을 쌓는 사람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간다.
한 사람의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친구'이다.
어떤 친구는 부모형제보다 더 친밀해지기도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감춤없이 내 안의 고통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 기쁠 때도 또 마음이 아플 때도 의지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그 어떠한 것보다 소중한 자산(資産)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친구가 내 옆에 있음은 은혜요, 감사요, 기쁨이기 때문이다.
4. 꿈
노인의 꿈은 삶을 향한 소망이다.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신앙생활과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괴테는 "나를 만나지 못하는 사람은 길이 없다" 고 했다.
노년에 이르면 내면(內面)을 바라보며 길을 찾고, 꿈을 향해 걸어가라고 한다.
남이 보기에 아름답게 사는것을 넘어 스스로 느끼기에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품격 높은 삶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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