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이 최고 / 유애자
가래 나오는 이유와 제거 방법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
가래는 기침에 의해 뱉어낸 기도의 분비물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기관지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가래라고 하는데요.
가래를 노폐물처럼 생각하고 뱉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원래 가래는 기관지 표면을 살짝 덮어서 늘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랍니다.
외부에서 세균이나 먼지가 침입했을 때 기관지를 보호하던 가래에 섞여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때 우리 몸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을 감지하고, 몸의 면역체계가 세균을 배출시키기 위해 짙은 농도의 가래를 만듭니다.
이렇게 해야 세균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되는 것이지요.
지병 없이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보통 100ml 정도의 가래가 분비됩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가래를 삼키기 때문에 생긴 것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추운 겨울에는 지속적으로 가래가 많이 생기는데, 겨울에는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대응하려는 면역 반응이 나타나면서 더욱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됩니다.
1. 천식
천식은 기도의 염증과 협착을 유발하는 만성 폐 질환입니다. 이것이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와 호흡 곤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흡연
흡연 담배 또는 기타 담배 제품은 기도를 자극하고 점액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위산 역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자극과 염증을 일으킬 때 위산 역류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점액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호흡기 감염
감기, 독감 또는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은 기도에서 점액 생성을 증가시켜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5. 알레르기
꽃가루, 먼지, 곰팡이 및 기타 공기 중 입자에 대한 알레르기는 신체가 자극에 반응하여 더 많은 가래를 생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6. 탈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점액이 진해지고 끈적해져서 가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7. 특정 약물
ACE 억제제 및 베타 차단제와 같은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가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8. 낭포성 섬유증
낭포성 섬유증은 점액이 두껍고 끈적거리게 되어 폐와 다른 기관에 점액이 축적되는 유전 질환입니다.
9. 환경적 요인
대기 오염과 같은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신체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 역시 가래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10. 후비루
후비루는 부비강의 점액이 인후 뒤쪽으로 흘러내려 가래가 증가할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알레르기, 부비동 감염 또는 기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래 삭히는 방법
1. 물 마시기
수시로 물을 마신다면 가래를 삭히는 데에 도움됩니다. 특히 후두염, 급성 인후염 등 목감기가 가래의 원인이라면 매우 효과적인데요.
목감기가 있다면 기도에 침투한 세균과 몸속 면역세포가 싸우면서 염증반응이 나타납니다.
이때 찌꺼기가 만들어지는데, 이 찌꺼기가 쌓이면 가래가 되므로 물을 계속 마시면서 쓸려 내려가게 해야 합니다.
2. 코 뜨겁게 만들기
코를 따뜻하게 만들면 코 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는 점액질이 줄어듭니다.
또한 코 점막의 부기가 빠지면서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가래가 밑으로 쉽게 내려갑니다.
코를 뜨겁게 만들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시고 코에 가까이 댄 후 따뜻한 김이 코로 들어오게 하거나 그릇에 뜨거운 물을 담고 코를 가까이 대고 있으면 좋습니다.
3. 콧소리 내기
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준 상태로 콧소리를 내면 가래로 인해 목이 꽉 막힌 느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래가 성대에 걸려서 제대로 소리 내기가 힘들고 숨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이 방법을 통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내려가게 만들면 됩니다. 단, 가래의 양 자체를 줄이는 방법은 아니며 가래로 인한 답답함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4. 소금물로 입 헹구기
기관지에 가래가 쌓인 이유는 각종 세균과 미세먼지 등의 이물질 때문입니다.
양치를 한 후에 따뜻한 물에 죽염, 천일염 등의 소금을 넣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준 후 입에 머금고 30초 동안 가글 해보세요.
소금물로 가글 한 후 뱉으면 기관지에서 발생한 염증 완화에 도움됩니다. 다만 소금이 완전히 녹지 않으면 입안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입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완전히 녹이시길 바랍니다.
5. 도라지 차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는 도라지가 가래를 없애고 고름을 뽑는 작용이 있다고 했습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는 성분이기 때문에 기침, 목구멍 부음, 호흡 곤란 등의 증상에 도움됩니다.
도라지 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기관지 점막이 튼튼해져서 병원균으로부터 목을 더 확실히 보호할 수 있고, 그만큼 가래도 덜 생깁니다.
6. 마늘
마늘엔 '알리신'이라는 황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알리신은 마늘을 자를 때 생기는데, 항균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와 싸우도록 도와줍니다.
감염력이 줄어들면 자연스레 가래도 줄어든답니다. 다만 생마늘 상태로 먹기엔 힘드므로 요리 시 마늘을 적정량 넣어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7. 꿀+레몬차
꿀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향상과 살균 작용을 하고, 레몬에는 풍부한 비타민C와 항균성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꿀과 레몬을 섞어 만든 따뜻한 차를 하루에 3번씩 마셔주면 목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가래를 줄일 수 있습니다.
8. 꿀+후추
꿀은 7번에서 말씀드린 효과와 더불어 목구멍 점막을 부드럽게 만들고, 후추는 다양한 인후 감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꿀 1 티스푼에 후추를 한 꼬집 섞어서 하루 2회 정도 5일간 섭취하면 좋습니다.
9. 유제품 멀리 하기
유제품은 점액을 더 진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곧 가래 양의 증가를 뜻합니다.
가래가 많은 경우엔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가급적이면 피하시길 바라며, 가래가 다 가라앉거나 사라진 후에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10. 가래약 복용
가래약은 가래를 묽게 하여 삭게 하는 약이라고 하여 '거담제'라고 불립니다.
이 거담제는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을 촉진하여 가래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을 돕는 성분이 있습니다.
일반 종합 감기약은 기관지의 기침 반사를 둔하게 하여 가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일반 감기약을 먹어야 한다며 별도로 거담제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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