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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좋은글

인생의 주소

by 춘치 2022. 12. 22.
♬ 안동역에서 / 진 성

◆ 인생의 주소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어느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 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고맙다는 시늉으로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든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서 내가 말을 이을려고 하자 계산대의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는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잔돈은 필요 없다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손님,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그 때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꽃병과 약병 사이인 만큼 길지 않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덕(德)을 쌓아 갑시다.

덕을 쌓는 것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의 뼈도 상하게 합니다. 마음을 잘 지키는 자가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영의 마음"에서 생명이 나오며, 건강도 나오고 성공도 장수도 나옵니다.

마음이 아프면 궁궐도 좋은 줄 모르나, 마음이 즐거우면 초가삼간도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제일 강력한 적은 '심려'입니다. 심려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생은 고해' 라는 어느 성현의 말처럼 우리가 매일매일 생기는 근심 거리를 다 마음 속에 뿌리를 내리게 한다면 마음의 짐이 너무 무거워 누구도 견디지 못합니다.

소중한 사람이 떠나고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바로 알면 우리는 심려에 빠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잃은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마음은 평온해지고 삶의 여유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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