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화는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의 대장용종은 후천적인
유전자 변화 때문에 생긴다.
전문 과장은 “열량이 높고 기름이 많이 들어있는
서구식 식생활, 섬유소 섭취 감소, 운동 부족, 음주, 흡연,
공해 등이 대장암과 대장용종의 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나쁜 생활환경이 대장에 있는 정상 유전자를
변형시켜 용종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대장용종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물성 지방을 적개 먹고
▶열량이 높지 않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대장용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육류를 먹을 때는 튀기거나 불에 직접 굽는 것보다
찜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1.5~ 2배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전문 과장은 “이 밖에도 금주, 금연, 혈당 조절,
콜레스테롤 조절 등이 대장요종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저용량 아스피린이 대장암과 대장용종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 과장은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대장용종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 내 몸에 대장용종 있다면... ◈
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을 제거하는 이유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함이며,
떼어낸 용종이 선종성 용종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전문 과장은 “50대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또한 부모가 50대 이전에 대장암을 진단받았다면
40세 때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용종을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권장 받은 기간에 맞춰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 속 환경이 그대로라면 용종이 재발하거나
다른 부위에 용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 과장은 “용종을 떼어낸 사람은 보통 1~5년 후에
재검사를 해보길 권한다.”고 말한다.
특히 선종성 용종이 있었던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꼭 필요하다.
선종성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조직검사에서 융모 형태의
세포가 많을수록, 세포의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
진행하는 기간이 짧아진다.
전문 과장은 “용종이 아주 크거나 이형증이 있는 경우에는
완전히 절제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2~3개월 후에
재검사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 용종을 떼어 낸 후에는... ◈
용종 절재술의 합병증으로 통증, 출혈,
천공(구멍이 뚤림) 등이 생길 수 있다.
전문 과장은 “대장용종을 떼어내면 배가 아플 수 있으나
대부분은 정도가 심하지 않고 오래 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만약 배가 계속 아프다면 병원에 입원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용종을 떼어낼 때 생긴 출혈은 그 즉시 내시경으로 지혈을 한다.
문제는 집에 돌아간 뒤에 시작되는 출혈인데,
흔하진 않지만 시술 후 1주일 뒤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양변기가 빨개질 정도의 출혈이 있다면
즉시 시술받은 병원으로 가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 예방법이 확실한 대장암 ◈
대장암 대부분은 선종성 용종에서 시작된다.
용종의 크기가 커지면 일부 점막이 암으로 변하면서
상피내암이 된다.
이 상피내암이 진행성 암으로 발전하고,
그 후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이다.
따라서 선종성 용종을 없애면 대장암이
예방된다고 볼 수 있다.
전문 과장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최선의 대장암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tip : 꼭 기억해야 할
대장용종과 & 예방법 7가지
1. 대장내시경 검사 받기.
2.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은 적게 먹자.
3.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자주 먹기.
4. 활동량 늘리기.
5. 정상 체중 유지하기.
6. 지나친 음주 안 하기.
7. 금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