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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쉬어가기/좋은글

법정스님 명언

by 춘치 2021. 1. 15.


♬ 오솔길 (경음악)


법정스님 명언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 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무소유' 중)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산방한담' 중)

▣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 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중)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버리고 떠나기' 중)

▣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중)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산에는 꽃이 피네' 중)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 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중)


▣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이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중)

▣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어떤 절이나 교회나 물을 것 없이 신앙인의 분수를 망각한 채 호사스럽게 치장하고 흥청거리는 것이 이 시대의 유행처럼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병들기 쉽지만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이루게 하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합니다.

이 길상사가 가난한 절이면서 맑고 향기로운 도량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자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부담없이 드나 들면서 마음의 평안과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있으면 합니다.(1997년12월14일 길상사 창건 법문 중)


▣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하고 아직 오지 않은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아름다운 마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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