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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金卓

코로나가 준 일상의 그리움

by 춘치 2020. 4. 28.


코로나가 준 일상의 그리움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행복에 겨워 살았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자유롭게 마음대로 돌아다녔던 일이 꿈만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습니다.
이맘때면 프로야구가 개막되어 사람들이 연고팀을 응원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데, 코로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여가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다보니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일상의 행복이 뭔지 모른 체 그냥 그렇게 살아온 많은 세월들...
잠깐의 시내 나들이가 행복인 것을...
탁장의 북적임 조차도 행복인 것을...
친구와의 소주 한 잔이 행복인 것을...
그 사람과 차 한 잔이 행복인 것을...
따스한 햇살 받으며 걷는 한가로운 산책길이 행복인 것을...
답답했던 미세먼지도 친구요 쾌쾌한 매연조차도 친구였던 것을..
모두가 일상의 조건이란 걸 많은 세월 모른 체 살았나 봅니다.


탁장에 출근하여 회원들 만나 건강관리도 하고 또 수다도 떨고 맛집에 앉아 점심 한 그릇 같이하며 마주보고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인 것을 까맣게 잊고 살았나 보네요.
인간의 오만함을 꾸짖는 재앙일까요?


불어오는 따스한 5월의 훈풍에 무서웠던 코로나가 소리 없이 날아가고 평화로운 일상이 우리 곁에 빨리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탁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창살 없는 감옥이지만 그래도 웃음만큼은 잊지 맙시다.
금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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