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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春稚 第二의 旅程
金卓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by 춘치 2018. 9. 23.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음력 팔월 보름날이면

두둥실
달이 뜬다

온 세상 어둠 밝히는
환한 보름달 뜬다.

살아가는 일이 힘들어도
쉬이 울지 말라고

속상하고
걱정 되는 일 많아도

마음 편안하게 먹으라고

넉넉한 모양의
동그란 보름달 떠오른다.

깊어 가는 가을

구슬픈 풀벌레 소리도
그 푸근한 달빛에 젖어들면

더는 외롭지 않다.

 - 정연복·시인, 1957-




온가족과 함께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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