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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 여기

춘치 2024. 2. 3. 18:14

♬ 구름같은 내인생 / 김준규. 이순길

지금 과 여기


합천 해인사 기둥에 연이어 걸어놓은 글판에 이런 좋은 글이 있다.

“원각도량하처 (圓覺度量何處)”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깨달음의 도량 즉 행복한 세상은 어디인가?” 라는 뜻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맞은 편 기둥에 새겨져 있다.
“현금생사즉시 (現今生死卽時)”

“당신의 생사가 있고 당신이 발 딛고 있는 지금 이곳이다.”
"지금 살고있는 이 순간, 이곳에 충실하라." 는 뜻이다.



삶의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마지막 순간이고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할 수도 있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다.

평생 일만 하고 사는 바보들이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now, present)이다.

매 순간을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마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 마라."



오늘 지금에, 그리고 내가 있는 이 곳에서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뭣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now)'과 '여기(here)'입니다.

지금 현재 후회 없는 삶을 마음가짐이 아름다우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