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글빙글 / 나 미 
♧나이 들어 간다는 것♧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고 마음을 자제할 줄 안다는 것이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분별력을 가진다는 것이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인내를 가진다는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 안다는 것이다
눈물을 감추고 웃을 줄 안다는 것이다
좋아도 너무 드러내지 않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는 것이다
화가 나도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큰 나무처럼 용서의 그늘을 가진다는 것이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힘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이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물러서며 나아가야 할 때 진중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진실과 거짓을 가릴줄 알고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벼이 말하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것이다
♧ 세상 살다가 나이가 드니
과학에서 소외된 기분이 듭니다.
별일 아니 듯 생각 하지만 핸드폰의 기능만으로도 우린 힘들게 됩니다.
애써 이런 따위야 몰라도 돼! 치부하지만 어쩐지 이 작은 물건이 괴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무시하다 보니 어느덧 꼰대가 되고 시대에 뒤 떨어진 아날로그로 전락되고 맙니다.
이런 우리는 늙지 않았다고 부정하기보다 이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전철 속에서 아이들 손가락 움직이며 카톡하는 것 곁눈질로 보셨죠?
애들은 초 스피드이고 상상을 초월한 신의 경지에 이르러 있습니다.
댓살 먹은 아이들 게임할 때 손가락 놀림! 우린 도저히 못 따라갑니다.
그래서 옛말에 애들은 어른의 아버지란 말이 있는 것이고
영특함과 순발력 그리고 그 애들의 문화를 인정해야 합니다.
꼰대 소리 듣지 않으려면 어눌한 것을 타파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이 어눌함이 우리의 함정이고 우리의 절대적 적입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깨끗이 하는 게 첫 번째이고 깔끔하게 입고 다녀야 합니다
이 세상은 외모부터 보고 무시를 하게 됩니다.
남루하고 초라하게 보이는 것이 우리의 아킬레스입니다.
그리고 절대 고집은 절대 꼰대입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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